피자 회사 신입 마케터 00 씨...

💁‍♂️

: 요즘 피자 배달에 대한 민원이 계속 들어옵니다.

이유는 도로에 생긴 구멍 때문입니다.

차가 덜컹거리니 상자 속 피자가 다 망가지는 것이지요.

"저희가 직접 도로를 수리하면 어떨까요!?"

사회에 공헌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피자를 안전하게 배달하겠다’는 카피를 활용하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굿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00씨

그런데...

👩‍⚖️

: 창의적이네. 사회에 공헌하는 방향도 좋아.

그런데, 사업 매출 성과가 어느 부분에서 발생하는지 알고 싶어.

돈을 쓰려면 돈을 벌 계획이 있어야지.

🙎‍♂️

: …!!

〰

신입 마케터라면 생각해보기

=> '기획할 때 아이디어가 얼마나 창의적인지만 고려하고 있진 않을까?'

탈락할 줄 알았던 마케팅을 진행했다니?🤔

위 사례는 실제로 도미노 피자에서 진행했던 캠페인을 가지고 상상해 본 거야.

도미노 피자의 "Paving for Pizza" 캠페인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았어. 도로를 공사하면서 로고와 "Oh Yes We Did" 문구를 새긴 거야. 이를 통해 SNS에서 큰 바이럴 효과를 얻으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고 매출 또한 상승했지.

사실 물댕이가 대학생이었다면, 이 사례를 보고 “와, 정말 창의적이다!”라고 감탄했을 거야. 그런데 실무를 경험하면서 관점이 달라졌는지, 이 질문부터 떠올랐어.

‘어떻게 최종 결재자를 설득했을까?’

일잘러 마케터란 어떤 존재일까?

요즘 기획안이 통과(?)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는 걸 경험하고 있어.

랭이는 '일잘러 마케터'가 뭐라고 생각해?

물댕이는 기획을 설득하고, 실현하며, 성과까지 만드는 일을 해내는 존재라고 생각해.

어떻게 그만큼 성장할 수 있을까?

아직 신입이거나 경험이 없는 취준생이라면, 대학교와 실무는 마케팅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걸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어.

[야생에서 바라본 관점]

*취준(=대학교 포함) : 마케팅 이론을 바탕으로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냈는지가 중요

*실무(=야생) : 투자 대비 성과가 중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면 플러스 요인)

즉, 일잘러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적으로 발상하면서도 이해관계자의 시각을 이해해야 하는 거야. 기획을 설득할 때 아주 중요한 부분이지.

✓ 이해관계자 : 프로젝트 최종 결정자, 투자자, 고객 등. 관여자들이라 생각하면 쉬워.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꿀팁 3가지 알려줄게!

1) 성과 중심, 숫자 데이터 제시하기

비용, 이익 측면으로 설명하는 게 가장 좋아. 어쨌든 ‘돈’에 가장 민감할 테니까.

도미노 피자 사례로 예를 들면 기존에 SNS 광고 노출을 위해 사용했던 비용이 100만 원이고, 도로를 공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50만 원이라고 해 보자. 여기에 기발한 아이디어는 바이럴 효과가 거의 보장되어 있지. 그렇다면 50만 원을 가지고 100만 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직관적인 지표를 제시하는 거야.

2)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하기

숫자 지표는 해보지 않고 알 수 없잖아? 그렇다면, 데이터를 쌓기 위해 파일럿 테스트를 먼저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실제로 도미노에서도 소규모 지역에서 먼저 테스트해본 이후에 전면적으로 시행했다고 하더라구. 이렇게 철저하게 사전 조사를 한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신뢰성을 부여할 수 있어. (우리 팀도 이렇게 하고 있어!☺️)

3) 향후 로드맵 제시

일회성이 아닌 아이디어가 중요해. (매출을 올려야 하니까!) 바이럴 효과로 모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2차, 3차 프로젝트까지 구상하는 거지. 한 번 투자해서 연쇄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획안을 싫어할 사업가는 없을 테니까!

오늘 물댕이가 알려준 세 가지 방법은

기획이나 사업을 제안할 때 뿐만 아니라,

콘텐츠 실무에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해.

설득해야 할 사람의 사고방식을 이해해야 한다는 거.

모두 기억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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