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저녁 편안한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번아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독자님은 번아웃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

번아웃은 단어 그대로 다 타버린 경험이예요.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모두 소진된 상태인거죠.

저는 회복탄력성이 좋은 편이라고 늘 생각해왔는데 2년전에 심각한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어요.

지금으로 부터 2년전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그 때 당시에 목표 매출액 이상을 달성했었어요.

그런데 왜? 나는 다 타버린건지, 심지어 언제 까맣게 타고 있었는지 조차 몰랐던 거예요.

당시에는 이유를 몰랐고 '그냥 참다보면 지나가겠지..' 싶었던 시간들이였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몸은 나에게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는 것을...

일과 육아를 병행한다는 핑계로 늘 새벽에 잤어요.

밤 늦게 일하면 시간이 왜이리 빨리가는지, 일찍자는 날은 거의 없었죠.

거기다 매일 커피를 달고 살았으며, 운동은 하지 않았어요.

'그저 멘탈문제다. 의지만 있으면 해낼 수 있다'라고 암시만 해왔던 거죠.

회사를 경영한다면서 왜 나에 대해는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
나 자신을 경영 하지 못하면서 회사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 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죠.

번아웃이 일종의 우울증인줄 알았어요. 체력이 고갈되서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의욕이 떨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심리적인 상태라고만 생각했죠. 그래서 조금 쉬면 나아질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번아웃은 단지 워라밸을 맞추는 것 하나만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였어요.

진짜 문제는 일을 할 때 (취미 생활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죄책감'을 느끼는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내 마음속에 죄책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들, 그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해요. 이후 워라밸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저는 여러가지 죄책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 밤새서 일하는 것 안하기 (다 못한 일은 새벽에 일어나서 해요)

- 꾸준하게 운동하기 (필라테스 다닌지 딱 2년 되었네요)

-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하기 (여행을 많이 다녀요)

- 제대로 빠진 취미 만들기 (저는 낚시를 좋아한답니다)

피곤하고 힘들고, 자꾸 아프고..몸에서 신호를 계속 보냈었거든요.

그러다 어느 날 번아웃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고 착각한거죠. 😥

그렇게 무서운 번아웃을 겪어보니 나도 언제든 타버릴 수 있는 것이 사람이구나를 알게되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요즘은 워라밸을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해요. 하지만 현실은(?)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스위치가 꺼진적이 잘 없는 것 같아요.🤣 (종료되면 안되는 서버와 같달까..)

쉬고 있을 때도 일 생각, 회사 생각... '왜 그렇게 까지 일에 미쳐있는거야?' 라고 물어보면 생각의 고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같은 방향을 향해있거든요.🤔

저도 가끔은 적당히 편하게 살아도 되는데, 왜 사서 고생일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오는 생각은 세계라는 큰 무대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싶고, 회사의 번창을 꿈꾸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알고 있어요.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잃으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요. 궁극적으로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일한다는 것. 이건 변하지 않는 진리죠.

➡️ 번아웃이 찾아왔을 때 어떤식으로 극복했는지 알려줄래요?

➡️ 혹은 번아웃 방지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의견을 보내주세요!

[의견을 보내주세요]  

[글쓴이를 소개합니다]